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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저자
애비게일 마시
발행일
2017/11/06
ISBN
9788937865695
쪽수
412쪽
교과서연계
-
분류
- / - -
시리즈
-
판형/색도
140*210mm / -
구성
-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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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

우리는 왜 가끔 잔인한 행동을 하면서도
아무 대가 없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까?
 

 

동정심과 잔인함은 인간의 타고난 두 가지 본성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들이 언제,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표출되는가이다.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착한’ 존재로서 친절한 이타주의자가 되는 잠재력을 가졌다. 하지만 엽기적이고 잔인한 사건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세상에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훨씬 많이 일어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미국인 과반수는 해마다 범죄 발생률이 전년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결과는 매해 그 반대였다.


모든 잔인하고 냉혹한 범죄는 전체 인구의 1~2퍼센트를 차지하는 사이코패스들이 저지른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본성’과 아무 관련이 없다. 다윈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든 이타주의자들은 자연선택에 따라 오래전에 멸종했어야 했다. 이들은 상대의 생존 확률은 높이지만 자신의 생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타주의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진심으로 타인의 안위에 관심을 갖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돕고 싶은 욕구는 보살핌과 보호가 필요한 만숙성 새끼를 낳는 포유동물의 타고난 권리다.


《착한 사람들 Good for Nothing》의 저자 애비게일 마시는 젊은 시절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사고를 당하고 낯선 사람에게 극적으로 구조된 이후 그가 베푼 이타심의 동기를 알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수차례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 깊숙한 곳을 탐구해서 타인의 두려움을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능력이 이타심과 사이코패스 성향을 판가름하는 강력한 표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뇌영상과 유전 연구 등 과학적인 증거를 꼼꼼하게 제시하면서 공감 능력, 사이코패스 성향, 이타주의에 대한 기원 등 인간 본성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뇌 vs 이타주의자의 뇌 

2012년《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아홉 살짜리 아이를 사이코패스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매우 도발적인 기사가 실렸다. ‘사이코패시 체크 리스트’ 평가표의 기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30점 이상을 받은 경우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하지만 31점을 받은 사람과 29점을 받은 사람 사이에 기능적인 차이가 전혀 없다. 사이코패스라고 단정할 수 있는 성인의 성격 및 행동 특성을 아홉 살짜리 아이가 모두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사이코패시는 발달 장애다. 성인이 되고 나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성인은 모두 사춘기나 유년기에 처음 사이코패스 징후를 보인다.

즉, 세상의 모든 성인 사이코패스는 한때 어린이 사이코패스였다는 뜻이다.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타인의 두려움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험 결과 편도체 기능 장애로 밝혀졌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강한 공포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두려워하는 사람 앞에서도 냉담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냉혹하고 목적이 있는 신체적, 언어적, 사회적 공격성을 드러내는 사이코패스들에게는 그러한 감정을 억누를 수 있는 폭력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겪는 두려움과 고통을 보고 관심과 연민의 감정이 생기려면 무엇보다도 그 감정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뇌 속에 있는 편도체는 겁먹은 얼굴표정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떠는 목소리를 인식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비범한 이타주의자들은 타인에 대해 유달리 강한 관심과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요컨대 그들은 반-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양육 본능 
이타주의altruism는 ‘영양을 공급하다’ 라는 뜻의 라틴어 alere에서 파생된 단어다.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공룡이나 거북이 아니라 햄스터처럼 생긴 키노돈트cynodont라는 생물의 후손이다. 그들은 털로 뒤덮인 온혈동물이었지만 알을 낳았다. 새끼가 미숙한 상태에서 부화되는 탓에 누군가가 끊임없이 온기와 영양을 제공해주어야만 했다. 그래서 젖을 만들어냈다. 새끼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필요한 성분을 어미로부터 받아 살아남을 수 있었다.

특정 종이 선택할 수 있는 번식 전략에서 우리 인간은 K-선택종에 속하는데 미성숙한 새끼를 낳아 그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우리 조상들은 이처럼 자식을 지켜온 번식 전략 때문에 무정하게 알을 낳자마자 떠나버리는 어미 바다거북을 대신해서 새끼들을 염려하고 어떻게든 보호하고 싶은 것이다. 대리양육은 진정으로 이타적인 행동이다. 대리양육을 하는 종들은 다른 이의 연약한 모습 고통, 요구를 외면하지 않는다. 한 번도 본적 없고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더라도 일다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면 양육하고 보살필 준비가 되어 있다.

고속도로에서 저자를 구해준 사람, 암사자가 표범에게서 보호해준 새끼 오릭스, 익명의 기증자 덕분에 생명을 건진 환자들 모두 똑같은 신경 메커니즘이 작동해서 이런 행동을 발휘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을까 

사이코패스는 모르는 사람을 해치면서 즐거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보통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쁨을 줌으로써 즐거움을 얻는다. 이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이타주의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다. 타인에 대한 폭력이 감소하고 이타심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 수백 년 동안 문화적 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인간의 이타적 능력은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지만, 이런 변화들이 모두 합쳐진 문화의 힘도 일부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타인을 보살피고자 하는 뇌 구조를 만드는 유전자는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시대나 특정 국가와 상관없이 이타적 행동이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은 인간이 지닌 유전체 자체가 아니라 유전체가 발현되는 문화권의 변화로 인한 것이다.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뇌 구조는 타인에 대한 연민과 보살핌을 증가시키는 문화적 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오늘날 유럽의 살인율은 중세시대와 비교하면 5분의 1에 불과하다. 2015년은 사형이 단 한건도 집행되지 않은 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대 사회가 관대하고 평화롭고 동정심이 많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폭력이나 잔혹행위가 전혀 없는 이상사회에 비하면 아직도 이기적이고 폭력적으로 보이겠지만 지금은 수천 년 동안 실제로 존재했던 어느 시대와 비교해 봐도 압도적으로 배려와 친절이 돋보이는 시대다. 이타주의를 몸소 실천하는 ‘착한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는 한 인간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목차

서문

1장 구조
2장 영웅과 반영웅
3장 사이코패스의 뇌
4장 곡선의 반대편
5장 무엇이 이타주의자를 만드는가?
6장 양육 본능
7장 우리는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을까?
8장 이타적 정신을 행동으로 옮기자

 

감사의 말
주석